[한국경제] 황혜영 EMBA'20 "MBA는 창업을 실현할 수 있게 한 계기"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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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1
2020년 한국경제신문 하반기 MBA 특집에 SKK GSB Executive MBA 황혜영 동문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황혜영, EMBA'20
한국경제 기사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101462801
인터뷰 원문:
성균관대학교 SKK GSB
Indiana Kelley – SKK GSB Executive MBA 과정 황혜영(2020년 졸업, ㈜더블에이엠 대표)
Q)현 직장 및 직급 등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저는 수년간 3D 프린팅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지사장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Executive MBA 재학 중이던 2019년 ㈜더블에이엠이라는 적층가공응용서비스 분야 전문 기업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Q)진행중인 MBA 과정이나 졸업시기(기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졸업한 인디애나대 켈리 – SKK GSB Executive MBA 과정은 성균관대학교 SKK GSB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 스쿨이 공동운영하는 Executive MBA 과정입니다. 두 학교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강의하고,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졸업하면 인디애나대학교의 MBA와 성균관대학교의 MBA 를 모두 취득하는 주말 EMBA 과정입니다. 저는 10기로 이 과정으로 졸업하였습니다.
Q)MBA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성균관대학교 SKK GSB의 Executive MBA 과정을 최종 결정한 것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늘 배우며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글로벌 IT 회사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전반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지만 이를 경영 이론에 접목하여 더 체계적으로 정립, 활용하고 더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한번에 달성할 수 있는 완성된 과정이 MBA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다국적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해외 비즈니스 케이스들을 분석하는 것에도 늘 관심있었는데 Executive MBA 과정은 대부분 외국인 교수님들이 강의합니다. 특히, 켈리스쿨 교수진이 국내에 와서 수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만 수업하면서도 미국 명문 비즈니스 스쿨인 인디애나대학교 켈리스쿨 MBA 학위도 함께 취득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Q)MBA에서 배운 내용들이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었는지, 되었다면 어떻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졸업 후 생각해 보니, 성균관대 SKK GSB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양쪽 교수진을 통해 배우는 EMBA 과정과 100%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 방식이 제게 글로벌 시장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국제적 수준의 전문적 경영 지식을 습득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Executive MBA 과정에서는 리더십, 조직경영, 재무, 마케팅, 데이터 분석, 전략 등 여러 분야의 경영 이론을 밸런스 있게 학습하고, 앞서가는 비즈니스 케이스들을 분석해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수업 외로는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 중인 많은 동기들과 토론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교실에서 이론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만들어가는 값진 시간들을 얻었습니다.
과정 마지막에 팀 단위로 진행한 ‘Applied Business Project’는 일년 반 동안 학습한 모든 내용들을 집약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는 실제로 제가 창업이라는 오랜 목표를 실현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MBA 과정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일입니다.
지사장으로 오랫동안 재직했음에도 스스로 기업을 경영하다 보니 EMBA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찾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MBA로서 배운 내용들은 더 체계적인 조직과 더 전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EMBA 동기들에게도 항상 감사합니다.
Q)MBA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무래도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모두 마치고 나니 정말 가슴 벅찬 성취가 되었습니다. 저는 본사와의 협업이 많아서 시차 때문에 야근이 많았는데 그 틈틈이 학업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주말 과정이었기에 주말은 학업 집중 기간으로, 대신 주중에는 업무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1년 반 동안은 더 바쁘게 더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되돌아 보면 주말에 좀 더 노력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Q)MBA 진학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후배)에게 해줄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인맥이 생겼습니다. Executive MBA는 실질적인 경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와 기초가 다져질 수 있는 좋은 과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20여년간 닦아온 비즈니스 감각과 EMBA 과정에서 얻은 지식들이 만드는 시너지는 제가 자신감을 갖고 창업이라는 새로운 인생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